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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주택, 자동차 고민 해결에 네이버가 역할”…네이버의 생활금융 전략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0-06-29 11: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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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신혼부부가 네이버 파이낸셜을 만나면 행복한 결혼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금융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네이버 통장’을 선보이며 금융시장에 반향을 일으킨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하반기 본격화되는 마이데이터 시장에서도 네이버가 가진 막강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29일 금융위원회 주최로 개최된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포럼’에서 네이버파이낸셜 금융사업본부 서래호 총괄은 “검색을 통해 사용자와 정보를 연결하고, 커뮤니티에선 사용자와 사용자를 연결하고, 창작자와 구독자, 컨텐츠와 사용자를 기술로 연결하는 연결 플랫폼이 네이버다. 우리의 본질적 경쟁력은 ‘연결’”이라며 마이데이터 차별화를 강조했다.

서 총괄은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수집하는 정보가 금융사가 수집하는 정보와 다를 게 없다. 카드결제 정보 등 원천데이터가 대동소이하면 마이데이터 사업자간 차별점은 어디서 나올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키워드는 ‘연결’이다. 마이데이터는 단순히 정보 취합이 아니라 연관성 있는 정보를 취합해 의미를 발견하고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것으로 마이데이터를 기술로 정보를 연결하는 데이터 플랫폼이라고 보고 3가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결의 출발점은 ‘나의 금융정보’다. 금융상품과 금융정보, 네이버 파이낸셜이 융합해 ‘나의 정보가 세상의 정보’가 된다는 것이 서 총괄의 설명이다. 즉 개인정보가 융합과 가공을 통해 집단정보로 가치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다.

서 총괄은 “맛집의 경우 마이데이터 결제 내역은 ‘네이버 영수증 리뷰’와 연결되고 나의 별점과 평가가 다른 사람이 맛집을 찾는데 정보로 활용된다. 나의 정보가 마이데이터와 결합해 세상의 정보가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정에 필수적인 자동차 관련한 서비스도 소개됐다. 네이버 내자산 정보에 자동차를 연결하면 네이버 자동차DB와 마이데이터 DB가 연결된다. 이후 고객은 간단하게 자동차 보험 가격과 저렴한 보험사의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보험 상품을 조회할 때 특약 옵션 등 선택항목이 많은데 번거로운 입력 없이 자동차 가격 정보를 비교할 수 있고 ‘네이버 캘린더’를 통해 만기일정을 챙길 수 있다.

차를 팔고 새 차를 구매할 때도 현재 시세, 새차 가격, 필요자금, 리스 등을 조합했을 때 어떤 금융 패키지가 나에게 맞는지 네이버 파이낸셜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 총괄은 “금융과 생활을 연결할 것”이라며 “우리 서비스를 만나면 신혼부부도 행복한 결혼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금융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있는데 ‘네이버 부동산’과 ‘네이버 지도’를 활용해 교통이 편리한 지역을 선택하고 네이버 파이낸셜을 연결하면 적당한 전월세 대출, 가격의 매물 추천, 부부의 자금 능력을 고려한 상품을 제시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서 총괄은 “네이버파이낸셜은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는데도 집중해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데이터 분석 기술로 만든 혁신적 CSS 모델을 바탕으로 기존 금융에서 소외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클라우드 환경의 데이터 샌드박스로 데이터 유출 걱정없는 안전한 환경 연구에 필요한 기술지원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 총괄은 “네이버 파이낸셜은 데이터 플랫폼 사업자로 정보와 정보, 생활과 금융,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연결해 모두가 금융혜택을 누리게 할 것이다. 좋은 금융상품, 좋은 금융사를 연결해 금융사도 고객과 새롭게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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