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드엠, 2020 상반기 인플루언서 커머스 보고서 발행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인플루언서 커머스 급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플루언서 플랫폼 ‘애드픽’을 운영하는 디지털 마케팅 기업 오드엠(대표 박무순)이 2020년 상반기 보고서를 발간, 구체적인 성과 수치를 공개했다.

애드픽 커머스는 인플루언서(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유명 인사) 회원이 제휴 쇼핑몰 제품을 판매할 때마다 수익을 얻는 구조의 제휴 기반 커머스 마케팅이다. 인플루언서는 마음에 드는 쇼핑몰이나 제품을 선택해 개인 링크를 발급받고 제품을 홍보하는 온라인 콘텐츠를 작성하며 콘텐츠 내 링크로 구매 성과가 발생할 때마다 수익을 얻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5월 애드픽 커머스의 ▲누적 거래 금액은 300억원으로 4개월 만에 3배 규모로 급성장했다. ▲최근 1년 월 평균 거래액은 22억원 이상으로 누적 월 평균 거래액보다 22배 큰 규모로 나타났다. ▲월 최고 판매액 기준 1억원이 넘는 제휴 쇼핑몰은 총 9개사로 1.5배 늘었다.

▲인플루언서 회원들이 소개한 상품은 55만개가 넘고 ▲판매를 위해 작성한 디지털 콘텐츠는 77만건이 넘는다. ▲2400만명이 넘는 소비자가 애드픽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를 통해 제휴 쇼핑몰에 접속, 이들이 해당 제휴 쇼핑몰 상품을 구매한 비율이 2019년에 비해 1.4배 이상 증가했다.

▲인플루언서 회원 중 여성은 41%로 나타났으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불리는 1030 세대는 82%의 비중을 차지했다. ▲2020년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연간 수익을 기록한 인플루언서 회원 역시 20대 남성으로 4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달성했다.

천진태 사업개발 이사는 “상반기의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이어 하반기에는 소통을 강조하는 온택트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인플루언서 커머스가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