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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 실현’ 참엔지니어링, 디스플레이 리페어 장비 출하량 2000대 돌파

김도현
- 디스플레이 백플레인 수리 제품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장비 국산화에 기여한 참엔지니어링이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3일 참엔지니어링(대표 김규동)은 창업 20년 만에 평판디스플레이(FPD) 리페어 장비 2000호기 출하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제작 물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외 고객사 납품용 장비제작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저 리페어 장비는 디스플레이 백플레인을 수리하는 제품이다. 백플레인은 박막트렌지스터(TFT)와 기판으로 구성되고, TFT는 디스플레이 기본 단위 RGB(레드·그린·블루) 픽셀을 제어한다. 빛의 밝기를 조절하는 전기적 스위치 역할이다.

참엔지니어링의 장비는 TFT가 위치한 기판 내 금속 이물 등을 레이저 및 초정밀 광햑계 등을 활용해 제거한다. 불량 디스플레이를 양품으로 만들어, 수율을 올려주는 과정이다. 참엔지니어링은 디스플레이 셀과 모듈을 수리하는 장비도 공급 중이다.

해당 장비는 과거 일본 OLFT와 이스라엘 오보텍이 점유하던 제품이다. 참엔지니어링은 2002년 장비 국산화에 성공해 고객사에 첫 장비를 납품한 지 18년 만에 이번 성과를 거둔 것이다. 연간 100대 이상을 꾸준하게 공급했다는 의미다.

현재 중국과 일본의 장비 기업의 추격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디스플레이 리페어 시장의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미니 및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리페어 장비 개발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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