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SKT, 유엔서 ‘K-방역’ 위상 높인다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31일부터 9월2일까지 ‘제6회 빅데이터 국제회의’에서 자사의 빅데이터 플랫폼 ‘지오비전(Geovision)’ 기반 코로나19 대응 사례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회의는 ‘빅데이터 유엔 글로벌워킹그룹’과 한국 통계청 주관으로 열린다. 지난 2014년 창설된 글로워킹그룹은 한국·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 통계청을 중심으로 구성, ▲빅데이터와 지속 가능한 발전 ▲위성 데이터 및 지리·공간 데이터 ▲모바일 데이터 ▲SNS 데이터 등 다양한 영역의 빅데이터 관련 연구를 공동 시행하고 있다.

이번 주제는 ‘빅데이터가 코로나19 대응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다. SK텔레콤은 통계청과 함께 실시한 코로나19 관련 인구이동 조사사례를 발표한다. 모바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발생 후 국민들의 ‘이동’(거주하고 있는 시군구를 30분 이상 벗어난 경우)량을 분석한 결과는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대응에 활용됐다.

또한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사의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을 여러 공공 기관에 무상 제공한 사례를 발표해 참여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공공기관들은 ‘지오비전’을 적극 활용, 특정 지역 방역 강화 및 핀포인트 순찰을 시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서기도 했다.

‘지오비전’은 전국 곳곳의 유동인구를 5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빅데이터 및 공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분석 플랫폼 ‘지라프(GIRAF)’를 통해 60TB의 방대한 데이터를 5분 단위로 분석하고 시각화 작업까지 완료해 제공하고 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권하영
kwonhy@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