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KR, DID 연합체 '마이키핀 얼라이언스' 합류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KR이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연합체인 ‘마이키핀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마이키핀 얼라이언스는 블록체인 기업 코인플러그가 출시한 DID ‘마이키핀’의 연합체다. 갤럭시아컴즈, 한빗코, 매직에코 등 60여개 기업이 얼라이언스로 참여하고 있다.
마이키핀 얼라이언스에 가입된 거래소들끼리는 서로 간의 회원 정보를 공유해 트래블룰을 준수할 수 있다. 지난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에 담긴 트래블룰은 암호화폐를 송금할 때 송금기관과 수취기관 모두 관련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는 규칙이다. 바이낸스KR은 얼라이언스 합류를 통해 FATF에서 요구하는 수준으로 트래블룰을 준수하며 출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바이낸스KR 관계자는 “마이키핀 얼라이언스는 회원정보를 거래소들끼리 공유하면서도 개인정보는 보호될 수 있도록 DID를 활용한다”며 “바이낸스KR은 이러한 연합체의 일부가 되어 다가오는 특금법 시행령에 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달 공개될 예정인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령에 트래블룰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비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4월 정식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바이낸스KR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바이낸스 클라우드를 적용한 첫 번째 거래소다.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바이낸스의 매칭 엔진, 보안 시스템 등 핵심 기능을 제공받고 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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