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통신사 ‘강매’ 편견 깬다”…LGU+의 ‘MZ세대’ 공략법
다음은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장준영 LG유플러스 브랜드마케팅담당과의 일문일답.
Q. MZ세대는 그만큼 유행에 민감한데, 각 제휴처들과의 제휴 기간은 얼마나 되나.
A. (장준영 담당) 현재 입점해 있는 서점이나 카페 등은 MZ세대가 우선적으로 선호하는 브랜드로, 제휴 기간은 1년 단위로 진행하고 있다. 나중에 제휴사들을 통한 고객과의 관계나 고객 혜택 등을 고려해서 계속 함께할지 혹은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나설지 고민해갈 것이다.
Q. MZ세대가 선호하는 곳들이라 해도, 일단 유플러스를 알리는 것도 필요할 텐데.
A. (장준영 담당) 유플러스 브랜드를 내세우는 게 과연 고객이 원하는 대화방식인지 고민했다. 고객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찾아오면, 그 안에서 우리 상품과 서비스 브랜드를 자연스러운 맥락에서 소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층 카페에서는 유플러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성 카페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5층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유플러스가 제공하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제휴 서비스, 홈트나 게임 등을 선보일 수 있다.
Q. 비슷한 콘셉트의 해외 사례가 있는지. 국내에선 첫 시도인가.
A. (김새라 그룹장) 우리가 처음에 해외 사례를 보고 시작한 것은 아니고, 내부적으로 고객분석을 통해 발견한 아이디어다. 비슷하게 미국에서는 하이테크 기기들을 모아놓은 플랫폼에서 고객들이 살펴보게 하는 사례가 있었다. 업체들이 다양한 기기들을 직접 소싱하고, 고객이 실제로 어떤 기기들을 보고 어떤 장소에 더 머무르는지를 확인하는 경우다. 국내에서는 아마 비슷한 유형이 있을 수 있겠지만 공식적으로 이러한 오프라인 소통공간을 둔 곳은 없는 것으로 안다.
Q. 공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나.
A. (김새라 그룹장) 유료도 있다. 실제로 MZ세대는 비용을 내고 경험하고 싶은 것을 다 경험하려는 성향이 있다. 다만 유플러스 고객은 훨씬 더 낮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현하다’ 작가와 (증명사진·스냅샷을 촬영할 수 있는) 경우도 좋은 케이스다.
Q. 다른 지점으로 계속 확장할 계획이 있나.
A. (김새라 그룹장) ‘일상비일상의틈’은 마케팅도 일부러 안했는데 1만5000명이 한달간 왔다 갔다. 다 입소문으로, 발견하는 재미로 왔다. 다른 지점으로 확장하는 것은 오픈 마인드다. 다만 이번 강남 ‘일상비일상의틈’에 대한 성공 케이스를 어떻게 만들지, 실제 상품서비스를 어떻게 전달할지 등 에코시스템을 돌려본 다음 확장 여부를 고민해야 할 것 같다.
Q. MZ세대와의 소통이라면 오히려 온라인 방식이 낫지 않을까?
A. (김새라 그룹장) MZ세대가 밖에서 친구를 만나는 거라고 보면 된다. 혼자 집에 있을 때도 있지만 한번은 밖에 나와 만나는 오프라인 공간이 있어야 한다. 소통 방식은 비대면과 대면이 조화롭게 잘 돼야 진정한 고객 소통이 된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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