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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착용한 듯 안 한 듯, 손목 위 건강 도우미…스마트밴드 ‘갤럭시핏2’ 써

윤상호
- 1회 충전 최장 21일 사용…안드로이드폰·아이폰도 연동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시계에 이어 스마트밴드 신제품을 오랜만에 선보였다. 작년 5월 이후 1년5개월 만이다. 스마트밴드 ‘갤럭시핏2’을 출시했다. 출고가는 4만9500원이다. 삼성전자에서 지난 연휴 기간 빌려 사용해봤다.

스마트밴드는 스마트시계 대비 언제 어디에서나 착용하기에 유리하다. 무게와 크기가 작기 때문이다. 통상 배터리도 스마트밴드가 스마트시계보다 오래 간다. 평소 시계를 차지 않던 사람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운동과 몸 상태를 온전히 기록하려면 차지 않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가격도 무시 못 할 변수. 스마트밴드가 스마트시계에 비해 저렴하다.

갤럭시핏2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스마트시계 신제품 ‘갤럭시워치3’을 시판했다. 가장 싼 제품은 블루투스 41밀리미터(mm) 모델 출고가는 42만9000원이다. 갤럭시핏2 8개를 구입할 수 있다. 갤럭시핏2은 2개월에 3번 충전하면 된다. 1회 충전에 최대 21일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핏2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이용자가 아니어도 쓸 수 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5.0버전 및 스마트폰 램(RAM) 1.5기가바이트(GB) 이상이면 된다. 아이폰7 및 아이오에스(iOS) 10.0버전 이상도 된다. LG폰 아이폰 다 된다. 또 구글 플레이스토어 혹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갤럭시 웨어러블’ 앱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갤럭시핏2에는 어떤 버튼도 없다. 갤럭시 웨어러블에서 기기를 찾아 연동하는 방식이다. 설정이나 화면 등도 앱에서 변경한다.

1.1.인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아몰레드) 화면을 갖췄다. 스마트폰에 온 ▲통화 ▲문자메시지 ▲애플리케이션(앱)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문자메시지 ▲모바일 메신저 등은 관용어를 이용한 간단한 답장을 보낼 수 있다.

▲심박센서 ▲가속도센서 ▲자이로센서를 갖췄다. 걷기 달리기 로잉머신 등 5종은 자동으로 수영 자전거 필라테스 등 90여종은 사용자 지정을 통해 운동량을 기록한다. 수면 기록은 4단계다. 축정한 수면 상태를 분석해 바꿔야 할 생활방식 등을 조언한다. 스트레스 지수도 측정한다.

기록 등은 ‘삼성헬스’에서 확인해야 한다. 삼성헬스 앱도 플레이스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배포한다.

개인위생관리는 삼성전자 스마트기기에 처음 들어간 기능이다. 일종의 타이머다. 손을 오래 안 씻으면 씻으라는 알림을 손을 씻을 때는 충분히 씻으라는 알림을 준다.

스트랩은 교체할 수 있다. 블랙과 스칼렛이다. 스트랩 포함 무게는 21그램. 박스에는 충전 케이블과 본체, 스트랩이 들어있다. 충전케이블은 USB에 연결하는 형태다. 방수방진 등급은 IP68. 5기압방수(ATM)를 갖췄다.

스마트시계·스마트밴드에 입문하려는 사람에게 최적의 기기다. 기자 역시 스마트시계 사용자다. 첫발은 6년 전. 스마트밴드로 시작했다. 아울러 국내 스마트폰 시용자는 삼성전자 비중이 높다. 익숙한 조합이 편하다. 다른 스마트폰 사용자도 나쁘지 않다. 해외 제조사 스마트밴드의 장점인 가격을 상쇄했다. 스마트시계가 있어도 운동이나 취침 측정용 세컨드 기기로 사용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시계보단 밴드가 편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윤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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