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공식 발행, 중국 아닌 '바하마'가 세계 최초 됐다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를 처음으로 '공식 발행'한 국가는 중국이 아닌 바하마가 됐다.
바하마 중앙은행은 국가 주도 디지털 화폐 '샌드달러(Sand Dollar)'를 전국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부터 바하마 거주민 39만 3000명은 모두 샌드 달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샌드 달러는 시범사업이 아닌 정식으로 CBDC가 출시된 첫 사례다. 현재 중국이 시범사업을 시도하면서 CBDC 발행의 주도권을 잡아가는 가운데,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최초의 CBDC가 나온 셈이다.
바하마 중앙은행은 시범사업을 통해 CBDC 발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엑수마(Exuma) 섬과 아바코(Abaco) 섬에서 4만 8000 샌드 달러를 사용하게끔 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다만 두 섬의 인구가 2만 5000명이 채 되지 않아 세계적인 사례로는 자리잡지 못했다.
한편 중국은 최근 선전시에서 5만명을 대상으로 소액결제용 CBDC를 지급했다. 중국의 CBDC는 DCEP(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로 불린다. 선전시는 인당 200위안(약 3만 4000원), 총 1000만위안(약 17억원) 규모 DCEP를 지급했으며, 참여 의사를 밝힌 200만명 중 추첨으로 5만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IT클로즈업] 관세 태풍 속 韓CSAP…“망분리는 낡은 기술” 말한 AWS 속내
2025-04-20 10:43:46대출금리 여전히 높은데 예금금리 큰 폭 하락… '이자장사' 비판에 은행권 "금융당국 때문"
2025-04-20 10:31:12[OTT레이더] '김혜자♥손석구' 현생 초월 로맨스 시작, 넷플릭스 '천국보다 아름다운'
2025-04-20 10:27:39국민은행, 22억원 부당대출 금융사고… "내부 직원이 업무상 배임"
2025-04-20 10:21:20국민은행, 퇴직연금 DC형·개인형IRP 원리금비보장상품 수익률 시중은행 1위
2025-04-20 10:2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