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씨아이에스, 전고체전지 제조장비 개발 박차

김도현
- 산업부 연구과제 선정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씨아이에스가 전고체전지 제조장비 개발을 본격화한다.

3일 씨아이에스(대표 김수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고체전지용 극판 제조라인과 셀 제조 장비 연구과제에 선정돼 관련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씨아이에스는 ‘리튬 기반 차세대 이차전지 성능고도화 및 제조 기술 개발’의 세부 과제인 ‘50㎠ 이상급 전고체전지 셀 제조 장비 개발’ 사업에도 참여기업으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 기간은 총 5년이다.

씨아이에스는 드라이룸을 완공해 본격적인 공정 및 설비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017년 신규사업으로 전고체전지 관련 소재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기술 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2018년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의 소량 합성에 성공한 바 있다. 올해는 관련 제조 공정 특허 등록과 월 70킬로그램(kg)의 생산능력까지 확보한 상태다.

김수하 대표는 “현재 국내외 유수의 기관 및 기업에서 씨아이에스의 제품을 평가 중”이라며 “다가오는 전고체전지 상용화에 맞춰 고체 전해질 시험 생산 안정화 및 관련 제조 장비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고체전지는 인화성이 강한 액체 전해액을 사용하지 않는다. 전체 전지 구성을 고체 상태로 제조할 수 있어 리튬이온전지 대비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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