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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 Impact 2020] 뉴타닉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핵심 'HCI' 전략 제시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해선 먼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잘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는 기존 아키텍처로 불가능하고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yper Converged Infra, HCI)로만 가능하다.”

디지털데일리 주최로 11일 진행된 ‘클라우드 임팩트(Cloud Impact) 2020 버추얼 컨퍼런스’ 이튿날 행사에서 ‘클라우드 시대, 금융산업이 고려해야 할 운영전략’을 발표한 뉴타닉스 조한영 이사는 HCI 전략이 가지는 중요성과 함께 깊이있는 HCI 구현 전략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뉴타닉스에 따르면, 기업에 있어 클라우드 인프라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지만 아직도 금융기관은 클라우드가 아닌 전통 데이터센터를 높은 비중으로 사용하고 있다.

금융서비스에서 중요한 것이 규제와 보안인데 규제와 보안은 매년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바로 수용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기존 구축형(온프레미스)를 유지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다만 금융기관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용률은 산업군 전체로 봐도 높은 편이다.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혼용해 사용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금융산업에서 많이 적용될수록 전통 데이터센터 활용률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선택하는 것은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가 갖는 양쪽의 장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동시에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특히 금융권에서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가상화 등을 통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현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스토리지 제어, 서버 등 수많은 레이어 단에서 복잡한 구조를 만들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게 위해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SDDC) 아키텍처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클라우드 구축 경향에 대응하기 위해 뉴타닉스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조한영 이사는 “HCI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 환경 구축을 통해 각 ‘As A Service’를 통합,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이 가능하다. 또,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구축 관리를 가능케 한다. 퍼블릭 클라우드에 뉴타닉스 HCI를 구축해 통합 클라우드 구축 전략을 구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 이사는 “HCI는 스토리지를 없애고 스토리지가 가지고 있는 컨트롤러를 서버마다 가상화해서 무한 확장이 가능하도록 한 아키텍처”라며 “고객이 원하는 업무에 맞춰 용량과 성능을 풀로 만들어 제공한다. 스토리지 내부복제, 원격복제, 고가용성은 그대로 가져갈 수 있으며 서버에 서로 다른 모델을 혼합해서 구성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가적으로 선택의 자유도 부여한다. 기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현업의 요구사항에 맞춰 유연한 서비스 구현을 해야 했지만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에 맞춰야 하다 보니 유연성 확보가 쉽지 않았다. 뉴타닉스는 퍼블릭, 하이브리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모든 솔루션을 고객이 선택하면 이를 아우르는 클라우드 OS를 제공해 통합 운영 모델을 만들 수 있다.

뉴타닉스에 따르면 HCI는 국내외에서 가상화 환경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만 4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50여개의 금융고객이 뉴타닉스의 HCI를 도입해 빅데이터, VDI 등의 업무에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이사는 “HCI는 고객의 운영환경에 있어 모든 플랫폼을 퍼블릭 클라으드가 가지고 있는 포털 화면으로 제공하고 머신러닝 기반의 AI기능을 통해 자가 진단 및 증설을 예측가능하다. 또, 서비스에 영향 없이 인프라스트럭처를 최신 모델로 유지할 수 있다. 금융은 차세대 등을 통해 큰 비용을 들여 인프라를 바꾸고 있는데 HCI에서는 신규 서버가 필요하면 바로 클러스터 확장을 통해 최신 세대의 CPU, 운영체제, 스토리지 등을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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