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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2분기 손목형 웨어러블 시장 1위…샤오미 제쳐

이안나
-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 점진적 성장…2024년 6억대 규모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중국 화웨이가 올해 2분기 전 세계 손목 착용형(웨어러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손목형 웨어러블 디바이스 분야에서 810만대 출하량으로 점유율 24%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8.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어 2·3위는 샤오미와 애플이 차지했다. 샤오미는 690만대 출하로 점유율 20.4%, 애플이 580만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7.1%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전년동기 대비 3.6%포인트, 애플은 같은 기간 2.6%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엔 샤오미(16.8%)가 화웨이(15.7%)와 1.1%차이로 선두자리에 있었지만 올해 화웨이가 이를 제쳤다.

화웨이는 화웨이워치GT와 화웨이밴드, 화웨이 토크밴드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가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적합한 디바이스를 고르도록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 점이 점유율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화웨이 심리스 인공지능(AI) 라이프 신제품 글로벌 런칭 행사에서도 화웨이워치GT2 프로, 화웨이 워치핏 등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특히 지난 9월 국내 출시한 손목형 웨어러블 화웨이 토크밴드는 단순 스마트밴드를 넘어서 탈착식 블루투스 이어폰 기능을 포함한 폼팩터로 쉽게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게 설계됐다.

한편 IDC는 지난해 3억3459만대였던 전 세계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이 올해 14.5% 증가한 3억9600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2024년엔 연간 출하량이 6억317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았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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