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삼성전자, 수원 이어 화성사업장 코로나19 덮쳐

김도현
- 반도체 생산라인 정상 가동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전자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경기 수원사업장에 이어 화성사업장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내 대규모 확진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화성사업장 16라인에서 근무하는 반도체 관련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해당 직원과 접촉한 인원들을 격리하고 주요 동선을 방역 조치했다. 반도체 공장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특수 시설에 포함됐다. 현재 반도체 생산라인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수원사업장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지난 22일 R5 건물에서 근무하던 무선사업부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추가로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R5 건물을 지난 23일 방역했고 확진자가 근무했던 층은 임시 폐쇄했다. 삼성전자는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인과관계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에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2명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들은 평택 2공장 배관공사 현장에서 근무했다.

연이어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원이 연이어 나오자 삼성전자는 사내 대응을 강화했다. 회의 참석 인원 10명 미만 제한, 띄어앉기 거리를 1.5미터(m)에서 2m로 늘리기 등을 공지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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