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글로벌 진출 한번에…‘페이스북 숍스’와 연동
- 관리자 페이지에서 쉽게 연동…1분 만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상점 개설
- 이재석 대표 “전문적 콘텐츠 가진 소상공인에게 기회”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대표 이재석)가 8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페이스북 숍스(Facebook Shops)’와 실시간 연동을 알렸다. 지난 5월 양사 협업을 발표한 뒤 지금까지 플랫폼 연동을 준비했다. 카페24는 페이스북 숍스 관련한 글로벌 8개 파트너 기업 중에 동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참여했다.
양사 플랫폼 연동으로 가장 큰 변화는 카페24 고객사가 클릭 몇 번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상품 전시공간을 만들 수 있다. 소상공인부터 대기업까지 카페24 고객사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페이스북이 진출한 여러 국가에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며 “한류 확산의 촉매효과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류 콘텐츠에 더 큰 수출 활로가 생겼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김선태 카페24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이사는 “자동화 기술로 관리자 페이지 하나에서 끝낸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해외 판매가 국내 판매만큼 쉬워진 시대가 열린 것”이라며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폭발력 있게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카페24에 따르면 고객사가 직접 페이스북 숍스를 개설하려면 수동 입력이 많아 최소 수십분이 걸린다. 그러나 카페24 고객사가 연동 페이지를 통하면 자동 입력이 가능하다. 박희연 카페24 페이스북 숍스 프로젝트오너(PL)는 “몇번 클릭만으로 세팅된다”며 “1분만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상점을 개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시간 연동’도 강점이다. 박 PL은 “수백수천개 상품이 자동으로 업로드돼 클릭만으로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며 “판매 중단 경우가 있을 때, 실시간 현황 정보가 숍스에도 업데이트된다”고 소개했다.
양사 플랫폼 연동으로 카페24가 직접 수익을 얻는 부분은 없다. 페이스북 숍스 상품 추천을 위해선 페이스북 마케팅 상품을 이용해야 한다. 다만 연동 페이지에서 관리자가 메신저부터 비즈니스 관련 설정을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한다.
이 대표는 “‘이용자가 많아지면 어떻게든 돈이 된다’ 그런 경험을 20여년 가지고 있어 비즈니스할 때 포커싱이 고객사 비즈니스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집중한다”며 “그 서비스를 고도화할 때 부가적인 서비스에서 수익을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크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타기팅된 콘텐츠를 갖고 있어도 글로벌 비즈니스를 키워나갈 수 있다. 전문적 콘텐츠를 가진 소상공인에겐 좋은 기회”라고 힘줘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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