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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2021년,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재택근무 가능해질 것”

이종현
션 두카 팔로알토 아태지역 CSO
션 두카 팔로알토 아태지역 CSO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글로벌 보안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15일 2021년 주목해야 할 사이버 보안 전망과 함께 이에 대응하는 팔로알토의 전략을 발표하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팔로알토가 연초에 꼽았던 2020년 주요 보안 트렌드는 ▲4세대(G) 보안 취약성 ▲인력 부족에 따른 자동화와 대체 인력 활용 ▲사물인터넷(IoT) 본격화에 따른 위협 ▲데이터 주권과 보안의 역설 ▲클라우드 전환 과정에서의 혼란 등 5개다.

이들 5개 위협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부각됐다. 비대면(언택트) 서비스의 확산으로 공격면의 확대, 디지털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노린 공격 등이 성행했기 때문이다. 션 두카 팔로알토 네트웍스 아태지역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연초에 전망했던 주요 보안 이슈는 대부분 맞았다”고 자평했다.

팔로알토는 2021년 보안업계가 주목해야 할 주요 사항으로 ▲여행 재개 시 데이터 이동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이슈가 커질 것 ▲5G의 혜택은 준비된 조직에게 돌아갈 것 ▲재택 근무 환경이 더 안전해지고 스마트해질 것 ▲ 내부 보안의 기반을 다시 다지는 한 해가 될 것 등 4개 사항을 꼽았다.

션 두카 CSO는 “코로나19 이후 여행이 다시 재개되면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논의가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팬데믹 이후 여러 구가가 여행을 독려하고 글로벌 교류를 시작할 때 정부기관, 항공사, 공항 및 호텔 등 간의 개인정보 공유가 필요한데 이에 따른 데이터 이동권 등이 주요 논제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그는 ‘아이폰 12’를 비롯한 지원 기기 보급 확산으로 2021년이 5G가 본격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존 5G 시장이 정부 주도에 의해 육성됐다면 이제는 그 공을 민간이 넘겨받게 될 것이라며, 항만, 공항 등 물류가 5G 네트워크 시장의 퍼스트 무버 역할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택근무와 관련된 보안도 빼놓을 수 없다. 션 두카 CSO는 “2020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식상한 유행어에서 생존에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변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불안정한 가상사설망(VPN) 연결, 물리적 스마트키 및 디지털 키와 같은 레거시 기술에 의존한 솔루션들은 대규모의 동지 접속에 적합하지 않다고 피력했다. 조직 구성원들의 연결성에 대한 근본적인 재설계와 이를 위한 유연성, 단순성, 가시성 등 이점을 갖춘 ‘시큐어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 솔루션이 사이버 보안의 뉴노멀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션 두카 CSO는 2021년이 다수 기업이 클라우드로 전환함에 따라 내부 보안의 기반을 다지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클라우드 전환이 늘어날수록 추가적인 계정 접근 관리(IAM) 계층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희만 팔로알토 코리아 대표
이희만 팔로알토 코리아 대표

사이버 보안 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팔로알토 코리아는 2021년에는 원격근무 시대를 위한 SASE 솔루션을 비롯해 ‘프리즈마 클라우드’, ‘XSOAR’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희만 팔로알토 코리아 대표는 “코어텍스 XSOAR에 대한 고객사들의 관심이 뜨겁다. 시스템 통합(SI) 기업을 비롯해 포털기업 등 대규모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며 “XSOAR을 비롯해 안전한 원격근무 환경을 위한 SASE 등 새로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시키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주력 상품인 방화벽 사업도 강화한다. 클라우드 기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손실방지(DLP)나 AWS와 통합된 새로운 VM 시리즈 등을 기반으로 플랫폼형 방화벽(Firewall as a Platform)으로 혁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희만 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변화를 경험한 2020년에 우리가 얻은 교훈은 정확하고 ᄈᆞ른 대응과 기술력이 우리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따는 것”이라며 “2021년에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모든 고객이 유연성과 자동화로 공격자들보다 한발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강력한 보안 파트너로서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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