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클라우드 가상화 기업 틸론이 디지털치료제 개발사 빅씽크 테라퓨틱스를 자회사로 둔 케이피에스와 제약·바이오 산업 특화 클라우드 가상화 사업에 대해 협력하는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틸론은 자사가 수립한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플랫폼 ‘디캔버스 2.0’ 로드맵에 따라 최근 초개인화 지향 인공지능(AI) 검색엔진을 제품에 결합한 바 있다. 이번 협약 및 총판 계약을 통해 제약·바이오 분야 산학연을 목표 고객군으로 추가해 사업 영역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디지털치료제를 개발한 케이피에스도 향후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케이피에스의 자회사 빅씽크는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강방장애 디지털 치료제 ‘오씨프리’의 프리-IND 미팅(임상시험계획서 제출 전 회의)를 신청해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최용호 틸론 대표는 “기업의 클라우드 이전은 기업의 전산장비와 임직원의 업무용 단말기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포함한 기업 자산 전체를 클라우드로 옮기고 디지털로 전환하는 것이 지향점”이라며 “틸론과 케이피에스는 이번 협약으로 제약·바이오 산업에 특화된 업무표준 및 프로세스를 데스크톱 가상화 기반의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하용 케이피에스 대표는 “틸론의 솔루션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포함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며 모든 형태의 모바일 디바이스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 걸쳐 클라우드 가상화 서비스 플랫폼 공급자로서 신사업 로드맵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