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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디지털헬스·블록체인 스타트업에 투자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네이버는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를 통해 디지털헬스 및 블록체인 스타트업 두 곳에 각각 투자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외부 솔루션과 연동을 강화한 전자의무기록(EMR) 업체 ‘에이치디정션’, 블록체인 기반 게임엔진으로 이용자의 콘텐츠 제작환경을 조성한 ‘나인코퍼레이션’이다.

에이치디정션은 AI 진단 등 다양한 디지털헬스 솔루션과 연동 가능한 EMR 플랫폼 ‘트루닥’을 개발했다. 기존 EMR이 병원내 독립 서버에 있어 외부 연동이 어려웠다면, 트루닥은 병원 안팎을 연동해 끊김 없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올해 상반기 정식 출시 예정으로, 1차 병의원 및 AI 진단보조 솔루션 업체와도 협력을 논의 중이다.

나인코퍼레이션이 블록체인 기술로 개발한 게임 엔진 ‘립플래닛’은 중앙 서버 없이 복잡한 형태의 MMORPG 게임도 오픈 소스로 운영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실제 나인코퍼레이션이 립플래닛으로 자체 출시한 게임 ‘나인 크로니클’은 북미 시장 등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투자 팀을 모집 중인 네이버 D2SF는 지금까지 총 59개 기술 스타트업에 전략 투자했다. 2021년에는 네이버와 스타트업 간의 시너지를 더욱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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