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CES2021] 롤러블폰 시대 ‘임박’…LG전자 ‘LG롤러블’ 첫 선

윤상호
- 프레스 컨퍼런스 ‘처음과 끝’ 장식…빠르면 상반기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LG전자가 돌돌마는(롤러블)폰 ‘LG롤러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CES2021’ 프레스 컨퍼런스 처음과 끝을 장식했다. LG전자의 롤러블폰 선점 전략이 LG전자 스마트폰 부활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11일(미국현지시각) LG전자는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LG전자 권봉석 대표가 시작과 끝을 맡았다. 권 대표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 고객이 더 나은 삶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편리와 재미는 물론 소중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겠다”며 “LG전자는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 손에 들린 스마트폰 영상이 프레스 컨퍼런스로 이어졌다. LG롤러블 외양을 처음 선보였다. 화면을 빼내기 전에는 6.8인치 화면이다. 화면을 빼내면 7.4인치로 늘어난다. 화면 오른쪽이 가로로 확장하는 구조다. LG전자는 구글과 작년 12월부터 롤러블폰에 최적화 한 애플리케이션(앱) 업체와 개발자를 확보 중이다.

LG롤러블은 2번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결과물이다. LG전자는 작년 9월 스마트폰 제품군을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와 유니버설 라인으로 이원화했다. 스마트폰 브랜드 입지 회복과 비용 절감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새로운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이끄는 제품이다. LG전자가 직접 기획 제조한다. 유니버설 라인은 기존 스마트폰과 유사한 제품이다. 대부분 제조자개발생산(ODM)으로 충당한다. 1번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 회전(스위블)폰 ‘윙’이다.

한편 LG롤러블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빠르면 상반기 나올 것으로 여겨진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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