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로봇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식탁을 차리고 청소하고 건강을 챙겨준다. 방역 활동과 반려동물을 살피는 일도 나 대신 해 준다. 코로나19는 일상 속으로 로봇을 데려왔다.
13일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 다양한 업체가 ‘CES2021’에서 로봇을 선보였다. 코로나19는 비대면 경제 시대를 앞당겼다. 로봇도 그 중 하나다.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은 ‘방역의 일상화’로 이어졌다. 수시로 소독을 하는 일은 만만치 않다. 방역에 사용하는 화학물질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LG전자 ‘LG 클로이 살균봇’은 자율주행 자외선(UV) 살균 로봇이다. UV-C 램프를 켜고 곳곳을 누빈다. 상반기 미국 판매 예정이다.
재택근무 원격교육은 집에 있는 시간을 늘렸다. 집안일이 많아졌다. 로봇과 분담한다.
삼성전자 ‘삼성봇 핸디’는 식사 준비와 식기, 세탁물 정리 등을 해준다. ‘삼성봇 케어’는 ▲헬스케어 ▲일정관리 ▲화상미팅 등 개인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집 안과 밖 청소는 이미 로봇이 한다. 삼성전자는 ‘제트봇인공지능(AI)’을 선보였다. 인텔 모비디우스 솔루션을 적용했다. 특정 구역만 음성명령으로 청소를 시킬 수 있다. 아리엘은 수영장 청소 로봇을 선보였다. 태양열로 충전한다. 물 위에 뜬 부유물을 제거한다.
치어블은 강아지와 고양이와 놀아주는 드론을 내놨다. 각각 뼈다귀와 공 모양이다. 자율주행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무어봇은 교육과 반려동물 2마리 토끼를 잡았다. 코딩을 해 동작을 제어할 수 있다. 반려동물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한편 로봇을 넘어 인공인간(Artificial Human) 시대도 다가왔다. 작년 삼성전자 ‘네온’에 이어 올해 LG전자가 ‘김래아’를 소개했다. AI 기술로 만든 일종의 아바타다. 딥러닝 기술로 3차원(3D) 이미지를 학습했다. 상대방에게 반응하고 경험을 쌓는다. 네온은 올해부터 기업용(B2B) 서비스를 시작한다. 래아는 아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접촉을 늘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