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전문 기업 주니퍼 네트웍스가 터키 최대 통신사업자인 튀르크 텔레콤과 상업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오픈 라디오 액세스 네트워크(RAN) 5세대(G) 이동통신 생태계 지원을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는 신기술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튀르크 텔레콤 그룹 컴퍼니 아르겔라의 자회사인 넷시아와 라디오 인텔리전트 컨트롤러(RIC) 기술을 주니퍼로 이전하는 독점 글로벌 라이선스를 계약했다. RIC와 통합되는 제품 및 솔루션의 관련 소스코드 및 특허와 독점 개발 및 판매 권한을 포함한다.
양사는 RIC의 주니퍼 제품 포트폴리오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넷시아에서 주니퍼로 기술 전문가를 영구 이전하고 이를 통해 주니퍼의 오픈 RAN 및 5G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튀르크 텔레콤이 차세대 오픈 RAN 및 5G 구축 지원을 위해 주니퍼 제품 및 솔루션을 구매키로 약속했다. 여기에는 RIC 기술과 주니퍼의 포트폴리오가 통합될 2021년 후반 예정의 기술검증시험(POC)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위밋 외날 튀르크 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넷시아의 노하우와 제품화 역량에 주니퍼의 고객 네트워크와 글로벌 조직이 결합돼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었다”며 “튀르크 텔레콤 그룹으로서 우리는 터키 엔지니어링의 성과인 당사 제품을 전 세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라미 라힘 주니퍼 네틍춱스 CEO는 “주니퍼는 우수한 서비스 경험을 보장하는 것이 향후 10년의 5G 애플리케이션(앱) 수익 창출을 위한 열쇠라고 믿는다”며 “세계적 수준의 RIC 기술 개발 및 통합은 엔드-투-엔드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AI 기반 서비스 경험의 결합을 통해 이런 비전의 실현을 한 단계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