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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스피커 외장배터리 불났다…“전량 회수·환불”

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기자]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C’의 외장 배터리팩을 전량 수거해 환불한다.

26일 카카오에 따르면 지난해 초 충전식 외장 배터리 ‘포터블팩’이 연소했다는 고객 문의가 접수됐다. 카카오는 이후 조사를 통해 배터리 노후화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때문에 과충전이 될 경우 부풀거나 발열 현상이 나타난 것이란 추정이다.

해당 포터블팩은 단종된 제품으로, 카카오는 판매가 2만3100원을 전액 환불 조치한다. 사용자가 환불을 원하지 않을 경우, 제품을 수거해 배터리팩 과열 방지를 위한 펌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개별 안내를 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출시 전 제조사를 통해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했고 최종 KC인증 및 모든 법적 검증 과정을 거쳤는데도 이러한 현상이 발생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접수된 문의에 대해 제조사(하젠)와 함께 모든 피해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하영 기자>kwonh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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