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네이버클라우드(대표 박원기)는 동형암호 분야 전문기업인 크립토랩,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와 ‘동형암호 기술 기반 클라우드 상품 공동 개발 및 사업 추진’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법으로, 기밀성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유의미한 정보를 얻어낼 수 있는 기술이다. 최근 데이터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차세대 암호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클라우드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이를 통해 보안에 대한 우려 해소와 함께 최신 암호화 기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네이버클라우드와 크립토랩은 동형암호 체험 서비스를 구축하고 클라우드와 동형암호를 접목한 통계·기계학습(ML)·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또한, 프라이버시 보존 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필요한 기관 및 기업에게 맞춤형 동형암호 솔루션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권오현 보안개발 리더는 “크립토랩과 서울대가 지닌 전문성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동형암호 기술을 활용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에게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립토랩 천정희 대표는 “동형암호 기술을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에 접목함으로써 그동안 개인정보보호 문제로 따르던 제약을 해소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