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R&D를 포함해 약 800억원 규모를 투자해 클라우드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한다.
과기부(장관 최기영)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오는 9일 2021년도 클라우드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카카오TV 채널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클라우드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공공·민간의 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금년도 추진 사업의 취지와 주요 내용, 공모 일정, 선정 관련 세부사항 등에 대한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800억원을 투입해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글로벌 SaaS 육성사업 등을 펼친다. 우선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경우,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서비스 기업들이 협력해 핵심 산업별 혁신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 보급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250억원을 투입해 금융, 에너지, 제조(전자), 물류(항만), 교육(스마트 스쿨) 등 5개 분야에서 50개 이상의 서비스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제조(기계), 물류(육상), 헬스케어, 교육, 비대면 복지 등 5개 분야에서 64개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한 바 있으며,
또한,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 사업은 민간부문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92억5000만원을 투입해 500개 이상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 전환 비용 및 클라우드 이용료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646개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이용 바우처를 제공해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수요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전 데모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클라우드 전환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40억원을 투입하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 및 이용 활성화 사업도 진행한다. 이는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도입 전문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30개 기관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206억원을 투입해 진행하는 고성능 클라우드, 다중 클라우드 등 차세대 클라우드 선도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과 국내 SaaS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에 55억원을 투입한다. 공공부문 클라우드 선도 프로젝트는 11억원, 클라우드 보안서비스 개발 및 개선 지원사업에는 12억원이 투입된다.
과기부 송경희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클라우드는 데이터·인공지능 경제를 가속화하는 핵심 인프라로서 그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생태계가 잘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