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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대표 "'블소2'는 새로운 IP…액션은 MMO의 정점"

정도영


[디지털데일리 정도영기자] "오늘 소개할 '블레이드 & 소울 2'는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9일 열린 '블레이드 & 소울2(이하 블소2)'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게임개발총괄인 최고창의력책임자(CCO)로 등장해 "블소2는 원래 '블레이드 & 소울 M'이라는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했던 기술적 한계를 도중에 깨트리는데 성공함으로써 우리는 '블레이드 & 소울'의 후속작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지식재산권(IP)를 만드는 꿈으로 바꿔 버렸다"고 말했다.

이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열린 쇼케이스에서는 블소2의 주요 콘텐츠가 공개됐다. 블소2는 엔씨의 3대 글로벌 시그니처 IP '블레이드 & 소울'의 정식 후속작이다. 장르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원작 이후의 시대를 배경으로, 단순히 전작의 다음 시대의 이야기로 접근한 것이 아닌 세계의 근원이 되는 영웅들의 서사로부터 시작해 블소2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원작과 그 미래를 관통하는 세계 전체의 이야기를 담았다.

공개된 블소2의 주요 특징은 ▲눈에 보이는 모든 곳을 탐험할 수 있는 완벽한 3D 오픈 월드 ▲새로운 스타일의 전투 및 경공 시스템 ▲서포터 타입의 신규 클래스 '법종' ▲오픈월드 레이드 컨텐츠 '토벌' ▲블소2만의 오리지널 스토리 '사가' 등이다.

김 대표는 블소2를 소개하며 기술적인 한계를 넘은 '액션'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적의 행동을 보고, 그 행동에 따라 내가 대응할 수 있는 극도로 자연스러운 액션을 MMO에서 구현해보고 싶었다"며 "자신이 원하는 액션을 원하는 순간에 계속해서 엮어낼 수 있는 그런 액션 플레이를 구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에 관해서는 MMO의 정점을 찍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며 "기술적 혁신을 통해 이뤄낸 자유 액션은 'MMO에서 과연 가능할까?' 생각했었던 그런 새로운 액션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들었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액션 외에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특징으로는 새로운 전투 시스템이 강조됐다. 이용자는 적의 공격을 눈으로 보고 막거나 피할 수 있으며, 무공의 연계기를 구사하는 등 디테일한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하늘, 절벽 등 눈에 보이는 모든 지형, 지물을 활용한 전투도 가능하다.

최용준 블소2 캡틴은 "일반적인 게임의 스킬처럼 효과와 능력에만 치중돼 작동하는 것이 아닌, '합'을 맞추는 블소2 만의 새로운 전투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자신이 가진 무공을 이해해 연계기를 펼치고, 상대방의 수를 예측해 대응하는 등 놀라울 정도로 디테일한 전투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블소2는 모바일과 PC에서 엔씨의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을 통해 서비스된다. 정식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MMO 환경에서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함께 PC·모바일뿐만이 아니라 클라우드, 콘솔 등 크로스 플랫폼에서 동작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세상을 이제 여러분들께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블소2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이용자는 블소2 공식 홈페이지와 양대 앱마켓을 통해 사전 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사전 예약자에게는 다양한 게임 아이템(사전예약 한정 의상 '약속', 독초거사의 선물 주머니 등)을 제공한다. 앱 마켓에서 사전예약 시에는 추가 보상(약속의 증표, 5만금)을 받을 수 있다.


<정도영 기자>jd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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