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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맥북 프로 어떻게 나올까…미니LED·슬림 베젤 전망

이안나
- 14·16인치로 자체 칩 갖추고 하반기 출시 예상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애플이 올해 출시할 맥북 프로는 내외부적으로 개선된 성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각) 대만 디지타임즈는 애플이 올해 하반기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14·16인치 맥북프로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만 기업 래디언트 옵토일렉트로닉스가 미니LED 백라이트를 독점 공급하고 콴타컴퓨터가 노트북 최종 조립을 맡게 된다.

애플은 올해 새로운 맥북 프로 및 아이패드 프로를 포함한 대부분 제품에 미니 LED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니LED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디스플레이에 백라이트로 쓰는 LED칩을 100~200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줄여 구성한다. 같은 기판 위에 더 많은 LED칩이 들어가기 때문에 명암과 이미지 섬세함의 수준을 크게 개선한다.

앞서 외신에선 신형 맥북 프로엔 HDMI 포트와 SD카드리더가 돌아올 것이라고 관측했다. 애플은 2016년 맥북 프로에서 대부분의 포트를 제거해 현재 헤드폰 잭과 USB-C 포트만 갖췄다. 제품을 더 얇게 만들 순 있지만 영상·사진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불편함을 지속 제기해왔다.

전체 디자인은 기본적으로 이전 세대와 동일하지만 테두리(베젤)가 얇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터치바는 사라지고 맥세이프 충전기가 다시 탑재된다. 작년 애플이 13인치 맥북 프로에 자체 제작한 M1칩을 탑재한 것처럼 올해 신형에도 동일한 과정을 거친다. 단 아직까지 M1보다 더 빠른 M1X(가칭)이 담길지는 미정이다.

신형 맥북 프로 출시 시기는 올해 하반기로 예상되지만 일각에선 6월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발표된 후 7월 출시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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