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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아루바, “차세다 SD-WAN으로 디지털 혁신 가속”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기존의 광대역네트워크(WAN) 인프라가 한계를 드러내면서 최근 차세대 소프트웨어 정의 WAN(SD-WAN)이 각광받고 있다.
SD-WAN은 기업의 인프라 근간이 되는 네트워크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며 높은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는 초석이 되고 있다.

이한민 한국 HPE 아루바 차장은 17일 디지털데일리 DD튜브를 통해 진행된 ‘2021년 뉴노멀 시대, 보안 패러다임 전환’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SD-WAN,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포괄하는 네트워크 전략을 소개했다.

이 차장은 이날 ‘뉴노멀시대의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SD-WAN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레거시 WAN의 한계를 지적하고 SD-WAN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기존 WAN 인프라의 한계는 명확하다. 현재 집이나 국내외 지사 등 원격근무지로부터 발생하는 네트워크 트래픽은 크게 WAN 구간을 통해 본사로 유입되는 업무용 트래픽과 인터넷과 같은 비업무용 트래픽으로 나뉜다.

WAN 구간을 통해 원격지에서 본사로 들어오는 트래픽은 WAN 인프라를 구성하는 라우터, VPN, WAN 가속기와 같은 하드웨어 장치를 거쳐서 MPLS나 브로드밴드 전용선을 통해 들어온다. 이때 거의 대부분의 트래픽은 지점과 본사의 방화벽을 거친다.

1차적으로는 WAN 구간은 여러 솔루션으로 복잡하고 구성되고, 비업무용 트래픽이나 굳이 본사로 유입될 필요가 없는 업무 트래픽까지 본사로 유입됐다가 다시 나가는 헤어핀 또는 트롬본 현상이 빈번히 발생한다.

그러다보니 구성이 복잡해지고 불필요한 트래픽이 유입되면서 회선 효율성과 속도가 떨어져 품질 확보를 위한 비용이 추가된다. 더군다나 회선으로 들어온 트래픽은 네트워크 운영자가 손을 댈 수 없게 된다.
이 차장은 “최근 IT환경의 변화로 기존 WAN 한계는 더욱 드러나고 있다”며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해지고 각 서비스별 특성에 따라 장비 또는 회선별 성능 편차가 더 커지면서 네트워크 품질 문제가 발생하고 여러 벤더의 솔루션을 구성되다보니 문제를 해결하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업영역과 시장 확대에 따라 지사를 늘리거나 기존 인프라의 성능을 추가 확보 및 용량 증설하면서 여러 솔루션과 다수 장비에 직접 콘솔을 거쳐 반복적인 수작업이 필요해 운영상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

그는 “때문에 가장 변화에 둔감한 분야로 여겨졌던 WAN의 디지털 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며 “급격히 변화하는 IT 변화에 적응하는 수준을 넘어 최적화 움직임이 생겼고, 해답 중 하나가 SD-WAN”이라고 강조했다.

SD-WAN을 통해 기업은 보다 유연하고 동적인 환경 구성이 가능해져 다양한 앱 서비스를 다양한 회선구간을 통해 전송하더라도 품질 편차 없이 SLA를 보장하는 수준 높은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수많은 위치 다수의 장비를 설피하고 설정 변경하더라도 수분 내 자동으로 동기화 완료되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보안에 있어서도 자체 방화벽을 기본 탑재해 진일보한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기업이 원하는 보안 정책과 최적의 품질로 네트워크를 유연하고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차장은 “SD-WAN의 핵심 기능은 정책 기반 트래픽 관리와 함께 앱 중심의 보안정책 수립, 다양하고 디테일한 가시성 제공”이라며 “특히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 늘어나면서 SD-WAN도 클라우드 통합을 필수 기능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아루바는 트래픽을 프로토콜이나 애플리케이션 종류별로 선별하고 해당 트래픽을 정책에 따라 경로를 각기 다르게 지정하는 운영 및 모니터링을 GUI 에서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WAN 가속 기능도 소프트웨어로 제공한다.

그는 “SD-WAN의 등장과 발전으로 기업 업무 환경의 디지털 혁신이 앱이나 다른 서비스 뿐 아니라 WAN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며 “더 나아가 SD-WAN과 같은 네트워크 연결 서비스와 클라우드 기반 보안 솔루션 통합이 이뤄지면서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 영역에서의 시너지가 관련 솔루션의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루바는 지난해 9월 SD-WAN 솔루션 리더인 실버피크를 인수하며 관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무선 LAN에서 SD-WAN, 엣지부터 클라우드까지 포괄하는 전체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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