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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담보로 비트코인 빌린다"…델리오, NFT 이용 대출 상품 출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4-06 11: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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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영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가상자산 금융기업 델리오(대표 정상호)가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를 이용한 대출(랜딩) 및 예치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토큰 1개 당 가격이 일정한 일반적인 가상자산과 달리, NFT는 토큰마다 고유 가치를 지니는 가상자산을 말한다. 게임 아이템이나 디지털 예술품처럼 희소성 있는 아이템을 토큰화하는 데 쓰인다.

델리오의 NFT 랜딩은 NFT를 담보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두카토(DUCATO) 등 가상자산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다. NFT 예치의 경우 보유한 NFT를 예치하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두카토를 예치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델리오는 NFT 보유자들이 자산을 장기 보유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델리오 관계자는 “NFT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못지 않게 큰 가능성을 가진 기술이다. 디파이와 결합했을 때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NFT의 정확한 가치를 산정하는 게 아직 어렵기 때문에 LTV를 50% 이하로 낮추거나 예치된 NFT를 온·오프라인 전시 등 필요한 곳에 대여함으로써 이자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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