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카카오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이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거래를 지원할 전망이다.

29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이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씨(Opensea)’와 기술적 통합을 마쳤다고 밝혔다.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발행된 NFT의 거래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오픈씨는 P2P(개인 간 거래) 방식으로 NFT를 거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다. 현재 오픈씨에서는 게임 아이템, 디지털 예술품 등 약 2000만개의 NFT가 거래되고 있다.

이번 통합으로 클레이튼 기반 NFT를 오픈씨에서 조회 및 거래할 수 있게 된다.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발행된 디지털 예술품, 게임 아이템 등이 오픈씨를 통해 전 세계 사용자들과 만날 수 있게 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오픈씨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클레이튼 기반 NFT가 쉽게 거래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창작자들이 클레이튼 위에서 수수료에 대한 고민없이 NFT를 발행하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핀 핀저 오픈씨 CEO는 “오픈씨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클레이튼 기반으로 발행되는 다양한 디지털 자산이 오픈씨의 많은 글로벌 이용자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라운드X는 NFT 발행 툴인 ‘클립 파트너스(Klip Partners)’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이 NFT를 손쉽게 발행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NFT 템플릿 생성’, ‘NFT 조회’ 등 기능을 제공하는 툴이다. NFT를 발행하고 싶은 기업은 그라운드X와 협의해 클립 파트너스를 사용할 수 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