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시대 성큼…오라클 “대용량 데이터 위한 유연한 플랫폼 필수”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오는 8월 마이데이터 사업이 시행되는 가운데,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 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정옥 한국 오라클 전무는 지난 7일 디지털데일리 DD튜브에서 진행된 웨비나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의 핵심 역량과 플랫폼 구축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마이데이터 관련 시스템은 마이데이터 사업의 특징을 이해하고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무가 소개한 마이데이터 사업의 특징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모든 사업자들이 한 번에 마이데이터 사업에 뛰어드는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한 빠른 서비스 개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마이데이터 플랫폼 인프라를 신속히 구축하고 애자일한 개발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용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필요하다. 서비스 개발을 위해선 빅데이터 처리 및 인공지능(AI) 분석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는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
또한 마이데이터 특성 상 데이터의 용량이 얼마나 될지 미리 산정하는 게 어렵다. 용량이 크면 네트워크 부하가 예상되므로, 이에 대비해 안정적이고 유연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용량 증설 환경도 필수적이다.
이에 금융사들은 효과적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고민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에 앞서 다양한 채널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고도로 개인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나 전무는 이를 위한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오라클의 엑사데이타 X8M과 데이터 분석에 용이한 오라클 DB 19c를 소개했다.
앞서 언급했듯 마이데이터 사업에선 데이터의 용량을 미리 예상하기 힘드므로, 대용량 데이터를 고성능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는 엑사데이터 X8M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엑사데이터 X8M은 대용량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그리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아울러 다수의 채널에서 수집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게 필요하다. 나 전무는 오라클 DB 19c가 이 같은 상황에 최적화됐다고 봤다.
그는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오라클이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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