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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카툭튀만큼 고성능?…아이폰13, 카메라모듈 변화예고

채수웅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 올 가을 출시할 아이폰13프로 모델에선 크기가 커진 카메라가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인사이더는 아이폰13프로·프로맥스 3차원(3D) 프린팅 모형을 공개하며 전작 대비 두께가 소폭 두꺼워 질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아이폰13프로는 0.2밀리미터(mm), 아이폰13프로맥스는 0.26mm 정도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본체만 더 두꺼워지는게 아닙니다. 아이폰13프로맥스는 전작 대비 0.9mm 더 돌출된 카메라 범프를 갖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카메라 범프도 전체적으로 더 크고 3개 각 렌즈 크기 역시 전작보다 커질 전망입니다.

카메라가 두 개인 기본 모델의 경우 렌즈 위치는 아래위로 배치된 형태에서 대각선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더 큰 이미지센서 탑재해 카메라 성능을 올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계속 나왔던 얘기지만 노치 크기도 기존 제품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노치 가로폭이 약 30% 가량 줄어들며 화면에 새롭게 넓어진 공간엔 배터리 잔량 수치를 표시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구글·애플·페북이 같은 건물에? ‘국내대리인’ 제도 유명무실

해외사업자의 책임 강화를 위해 도입된 국내대리인 제도가 형식상의 페이퍼컴퍼니로 부실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에 따르면,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국내대리인은 별도법인임에도 동일한 주소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직원이 근무하는 모습은 확인할 수 없는 등 전형적인 페이퍼컴퍼니의 모습이었다고 하는데요.

해당 대리인들은 국내 대리인 제도 시행에 맞춰 자본금 1500만원에 불과한 대리 목적 회사를 2019년 봄에 집중적으로 설립했다고 합니다. 법인 등기부를 확인한 결과 설립 형태와 시기가 유사했으며, 법인설립 목적까지 국내대리인 업무를 위함이라고 동일하게 적시돼 있었습니다.

국내대리인 제도의 도입 취지는 구글코리아·페이스북코리아와 같은 해외사업자의 한국 법인이 그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마련된 것인데, 국내에 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는 해외기업들이 최소한의 이용자 보호장치인 대리인 제도를 악용하여 꼼수를 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높습니다. 김영식 의원은 이와 관련해 구글코리아와 같은 국내 법인이 대리인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의무화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첫 출근, 국산백신 1호 나올까?

19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오전 9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소가 마련된 광화문우체국으로 첫 출근했습니다. 이날 임혜숙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국산 백신 개발을 조속히 추진해야 할 주요 과제로 꼽았는데요. 임 후보는 “올해 초 국산 코로나19 1호 치료제를 만든 것처럼, 국산 백신도 하루빨리 개발해야 한다”며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해야 한다. 국민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죠.

임 후보는 여성 첫 대한전자공학회 회장, NST 이사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공학자로 초고속 통신망 핵심기술 분야에 정통한데요. 임 후보가 장관이 되면, 1967년 과학기술처 설립 이후 첫 과학 및 ICT 관련 부처 첫 여성 장관이 됩니다. 임 후보는 “최초 여성 장관 타이틀은 막중한 임무를 무겁게 하지만, 열심히 잘해서 나름의 책임을 완수하고 싶다”며 “ICT가 여성 경력개발에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덧붙였죠.

한편, 임 후보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취임 3개월만에 장관 후보자로 임명되면서, 출연연 기관장이 또다시 공백상태에 놓였다는 우려를 받고 있는데요. 출연연 원장 선임이 연이어 미뤄질 수밖에 없게 됐네요.

삼성전자, 평택 P2 D램 이어 파운드리·낸드 장비 반입 완료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능력(캐파) 확대가 임박했습니다. 30조원을 투입한 경기 평택 2공장(P2)이 D램에 이어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및 낸드플래시 라인 구축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P2 하층부 장비 반입을 완료했다고 하는데요. 하층부는 시스템 반도체와 낸드 라인입니다. P2는 지난 2018년 공사를 시작했는데요. 연면적 12만8900제곱미터(㎡)로 축구장 16개 크기에 달합니다.

주목할 부분은 차세대 V낸드입니다. 경쟁사는 176단 낸드를 공개했지만 삼성전자는 아직 128단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새로 생산하는 제품 단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이번 투자로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 반도체 핵심기지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양과 질 모두 역대급인 만큼, 전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채수웅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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