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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서 가상자산 정보 시청 증가…거래소들도 유튜브 공략

박현영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가상자산 시장 활기로 유튜브에서도 가상자산 관련 영상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유튜브 영상 제작에 힘을 들이는 모습이다.

한국금융투자보호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정보 제공 매체 중 게시판, 메신저, 유튜브가 61%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신문과 TV, 금융회사 직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이더리움(ETH) 관련 영상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토탈 프로세싱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이후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가상자산 관련 영상은 이더리움 관련 영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이더리움 관련 영상 시청건은 2억 3100만 건으로 비트코인 관련 시청건 1억 9990만 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현재 유튜브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관련 광고 영상은 금지하고 있으나, 개인이나 기업 채널을 통한 영상은 금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도 앞다투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는 블록체인 관련 정보 콘텐츠를 전달하는 통로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빗썸은 빗썸 사용법 및 소식을 안내하는 용도로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다.

해외 거래소들도 한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지난 2월 한국 사용자를 위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바이비트는 거래 가이드 및 가상자산 투자 관련 소식을 전하며 두 달만에 1000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했다.

거래소들의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바이비트 관계자는 “공정하고 안전한 투자 환경을 위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거래소의 역할”이라며 “공식 커뮤니티 채널로 유튜브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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