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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나이더 일렉트릭, 3상 무정전 전원장치 ‘갤럭시 VL’ 선봬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에너지 관리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자사의 3상 무정전전원장치(UPS) ‘갤럭시VS’(20-150kW)의 용량 확장 모델인 ‘갤럭시 VL’ 제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갤럭시 VL은 확장 가능한 모듈식 아키텍처를 통해 200킬로와트(kW)부터 500kW(400V 및 480V)까지 전력 용량을 확장했다. 중대형 및 엣지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상업 시설 및 산업 시설까지 지원한다.

콤팩트한 설계가 특징인 갤럭시 VL은 평균 8제곱미터(약 3평)를 차지하는 다른 제품보다 50%가량 작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납축전지(VRLA) 배터리를 사용하는 UPS와 비교했을 때 최대 70%의 총 공간을 절약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센터나 제한된 공간에서 설비 투자(CapEx)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슈나이더 측 설명이다.

갤럭시VL은 기계 작동 상태일때 전원 모듈을 추가하거나 교체하는 과정에서 관리자에게 안전을 제공하는 라이브 스왑(Live Swap) 기능을 도입했다. UPS 및 PDU와 같이 저전압 전기 장비에 모듈을 삽입하거나 제거하는 동안 전력이 연속적으로 공급된다. 전원 모듈을 삽입하거나 제거하는 동안에 바이패스(Bypass) 유지 또는 배터리 작동으로 전환할 필요가 없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관계자는 “갤럭시 VL은 슈나이더의 특허 기술인 이컨버전(ECOnversion) 모드에서 운영할 경우 최대 99%, 변환 모드에서는 최대 97%의 효율성을 제공한다”며 “납축전지 배터리를 사용하는 UPS와 비교하면 총소유비용(TCO) 측면에서 기존대비 50% 정도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시큐어파워 사업부 권지웅 본부장은 “새로운 에너지 효율적인 갤럭시 VL은 설치 공간과 소유 비용을 최소화해 고객의 고민을 해결하도록 설계됐다”며 "갤럭시VL은 변화하는 데이터센터의 요구사항에 맞춰 최고의 성능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성에 목표를 맞춘 제품으로, 미드레인지 부문에서 시장의 격차를 확보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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