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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역대 4월 최고 기록 경신…수출 성장세 진입

윤상호
- 수출 511억9000만달러…전년동월비 41.1%↑
- 2개월 연속 수출액 500억달러 돌파…5개월 연속 역대급 성적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수출 경기가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했다. 4월 수출이 2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역대 4월 수출액 중 가장 큰 액수다. 전년동월대비 성장률은 10년 만에 가장 큰 폭이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사장 최대다. 6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2021년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4월 수출액은 511억9000만달러 수입액은 508억달러다. 무역수지는 3억9000만달러 흑자다. 전년동월대비 수출액은 41.1% 수입액은 33.9% 상승했다. 무역수지는 12개월 연속 흑자다.

월 수출액이 500억달러를 넘은 것은 역대 4번째다. 4월 실적 중에서는 최고다. 5개월 연속 역대급 수출 기록을 쓰고 있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977억달러다. 기존 최다인 2018년 같은 기간 1949억달러를 상회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9.4% 늘었다. 7개월째 상승을 유지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4월은 코로나19가 우리 수출에 본격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지 1년이 되는 달”이라며 “지난달에 이어 모든 품목이 균형적인 성장을 달성한 것은 우리 수출 펀더멘탈이 보다 견조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무역 1조불 회복과 수출을 통한 경제 회복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15대 주력 품목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93억4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0.2% 성장했다. 메모리 반도체 고정거래가가 전월대비 올랐다. 데이터센터 업체 서버용 메모리 주문이 재개했다. 비대면 경제 수요는 이어졌다. 가전 수출액은 전년동월대비 69.3% 높은 7억1000만달러다. 소비 심리가 회복세다. 액정표시장치(LCD)TV 가격 상승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 전환이 빨라졌다. 반도체와 가전은 10개월 연속 수출을 확대했다.

무선통신은 전년동월대비 79.7% 는 14억5000만달러를 수출했다. 신제품 출시 효과를 봤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반등했다. 전년동월대비 43.5% 증가한 14억3000만달러다. LCD 가격 상승세를 지속했다. OLED 단가도 올랐다. 컴퓨터 수출은 10억7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1% 성장했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인기가 이어졌다.

2차전지는 8개월 연속 수출이 호조다. 전년동월대비 28.0% 오른 7억3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세계 전기자동차(EV) 시장이 개화했다.

3년 3개월 만에 주요 지역 수출이 모두 전년동월대비 플러스 성장했다. 특히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수출은 역대 4월 수출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중국은 6개월 미국과 EU는 8개월 연속 증가세다.

중국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1.7% 성장한 133억7000만달러다. 전체 수출의 26.1%다. 미국 수출은 75억4000만달러다. 전년동기대비 43.0% 높다. EU 수출은 51억5000만달러다. 전년동기대비 43.0% 많다.

아세안 수출은 81억6000만달러다. 전년동기대비 45.5% 크다. 2개월 연속 확대했다. 중남미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1.4% 는 19억7000만달러다. 인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54.5% 향상한 13억5000만달러다. 독립국가연합(CIS)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71.9% 많은 11억4000만달러다. 중남미는 6개월 아세안 인도 CIS는 각각 2개월 연속 확장했다.

일본 수출은 24억6000만달러다. 전년동기대비 23.9% 올랐다. 중동 수출은 13억달러다.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 일본은 4개월 중동은 13개월 만에 반등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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