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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세계 1위’ 5G용 동박 강화…룩셈부르크 공장 증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5-03 10: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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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5G 시장 수요 대응…생산능력 3000톤 추가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동박 업체 솔루스첨단소재가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 강화에 나선다.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도다.

3일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법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에 동박 생산시설 3000톤(t) 규모 증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말 완공되면 CFL은 가동 중인 1만2000t 설비를 포함해 총 1만5000t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동박은 얇은 구리 막이다.

이번 증설은 5G 수요 폭증에 선제 대응하고 시장 지배력을 확고히 하는 차원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5G용 하이엔드 동박 시장점유율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전송 신호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로우 로스용 동박은 5G 데이터센터와 위성통신에, 고주파용 동박은 드론과 자율주행 핵심 기술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에 쓰인다.

파비엔 보제 솔루스첨단소재 동박사업 본부장은 “글로벌 5G 수요에 맞춰 고객사 주문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증강에 나서는 것”이라면서 “CFL이 보유한 드럼 설계·제작 기술과 고객 맞춤형 표면처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이엔드 동박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밸류에이츠 리포트에 따르면 5G 기술 기반 장비 시장은 지난해 55억달러(약 6조1400억원)에서 2026년에는 6680억달러(약 746조원)로 연평균 122%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솔루스첨단소재는 증설을 통해 2025년까지 전지박 9만t과 동박 1만5000t을 합쳐 총 10만5000t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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