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두산 뗀’ 솔루스첨단소재, 공식 출범…진대제 대표 선임

김도현
전지박·동박·전자소재·바이오 등 4개 사업부문 동반 성장 목표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두산솔루스가 솔루스첨단소재로 거듭난다. 두산을 떠나 새 출발에 나선다.

14일 솔루스첨단소재는 이사회를 열고 진대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기존 단일대표에서 진대제·이윤석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앞서 스카이레이크는 두산그룹으로부터 두산솔루스를 인수했다. 계약금액은 6989억원이며 거래 대상은 지분 52.9%다. 이날 스카이레이크는 잔금납입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대표는 출범사를 통해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있는 여러분이 이미 혁신과 성장의 아이콘”이라며 “2025년 내 2조 매출 달성이라는 성장 비전의 탑을 함께 쌓아 올리자”고 말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전지박·동박·전자소재·바이오 4개 전 사업부문의 동반 성장을 추구한다.

유럽 전지박 생산거점인 헝가리 공장의 생산능력을 2025년 연산 7만5000톤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동박 분야는 하이엔드동박 고부가제품 장기공급체계를 다각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전자소재 사업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청색 기능성 소재인 aETL의 시장점유율 1위 공고화와 고객사 다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이오는 화장품 완제 시장 진출을 통한 밸류체인 확장으로 성장 가속화를 노린다.

스카이레이크는 솔루스첨단소재의 사업 성장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유럽법인 통합 ▲전지박 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 ▲고객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 및 핵심 인재 영입 등이 주요 골자다.

진대제 신임 대표는 “스카이레이크의 투자 성과 및 인수기업 가치 상승을 이끌어 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솔루스첨단소재를 글로벌 초격차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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