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영림원소프트랩, 1분기 적자전환…“정부사업 정책 변경 때문”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영림원소프트랩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4% 줄어든 82억5800만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도 각각 13억 7000만원, 10억76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에 대해 영림원소프트랩 측은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추진 정책 변경으로 계약이 지연되면서 일시적으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공급사와 고객사 간 협의를 통해 계약이 성사되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정부가 계약에 대해 검증한 후 진행하도록 정책이 바뀌면서 추진 중이던 계약이 지연됐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 정책의 변화로 인한 변수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국내 투자환경이 위축되고, 회사가 진출해 있는 일본 및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영업환경이 악화된 것이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한편 영림원소프트랩은 오는 12일,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가 탑재된 ERP 솔루션인 ‘K-시스템 에이스’ 업그레이드 버전을 정식 출시한다. 코로나19 수혜 산업으로 분류되는 유통, 제약, 반도체∙장비, 2차전지 등의 분야와 공공기관에 대한 영업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2.5% 성장한 클라우드 SaaS 사업을 비롯해 비영리법인 전용 ERP, 신규 서비스 모델 ‘에버근태’, ‘에버페이롤’과 차세대 모바일 개발 플랫폼 ‘플렉스스튜디오’, AI경영분석 서비스 모델 ‘K-시스템 경영분석’ 등 올해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올해는 K-시스템 에이스를 비롯한 새로운 사업들을 구축하고, 신규 사업분야에 적극 참여해 회사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1분기 이후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나아가 회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백지영
jyp@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