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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VR 활용한 장비 안전 프로그램 도입

강민혜

프로그램 시연 사진. (사진=삼성물산 제공)
프로그램 시연 사진. (사진=삼성물산 제공)

[디지털데일리 강민혜 기자] 삼성물산이 가상현실 활용 장비안전 가상훈련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한다.

27일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 활용 장비안전 프로그램 ‘스마티(SMAR‘T)’을 도입한다고 알렸다. 스마티는 VR 프로그램 삼성 씨앤티 스마트 트레이닝(Samsung C&T Smart Training) 줄임말이다.

프로그램에는 실제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장비사고 시뮬레이션을 담았다. ▲기존 사고기록 ▲현장별 장비현황·교육결과 데이터를 수치화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다.

세부적으로 ▲고소작업(높낮이 이동) ▲양중(들어올리는 것) ▲타설 ▲하역 등 공종·장비 종류에 따라 사고 시나리오를 꾸렸다. 실제 사고 발생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1분기 국내 현장을 대상으로 100여 차례 교육을 실시했다. 이달부터 국내외 현장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올해 안에 약 30개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교육대상은 현장 장비운전원, 유도자, 신호수 등 근로자 뿐 아니라 관리∙감독자도 포함된다.

동일한 현장을 대상으로 추적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첫 번째 테스트에서는 교육생 평균 약 60점을 기록했으나 두 달 후 진행한 두 번째 평가에서는 평균 90점대를 기록해 교육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스마티 교육에 참여한 서울 동대문구 용두6재개발 현장 장비 유도자는 “강의식으로 듣던 내용을 VR로 체험하니 도움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스마티는 이용이 쉽고 편리하면서도 정밀한 장비안전 가상훈련 교육프로그램”이라며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민혜 기자> minera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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