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아로와나토큰' 사업 본격화…블록체인 기반 금 거래 서비스 출시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하 한컴그룹)이 블록체인 기반 금 거래 플랫폼 ‘아로와나 디지털 골드 바우처 서비스’를 오는 30일 베타 버전으로 공개한다. 그룹사인 한컴위드가 지분 투자한 블록체인 기업 ‘아로와나테크’와 본격적으로 협업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통해 바우처를 발행하는 ‘아로와나 디지털 골드 바우처 서비스’는 금을 투명하게 거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실물 금을 대체하는 ‘골드 바우처’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금을 사고 파는 방식이다.
이번에 사전 공개되는 베타 버전에서는 한컴페이를 통해 골드 바우처를 구매할 수 있다. 또 실물 금을 보유한 사람도 자신의 금을 바우처로 교환 가능하다. 골드 바우처로 금을 거래함으로써 실물 금 거래시 부과되는 부가세는 없앴으며, 거래 수수료율도 낮춰 사용자의 비용 부담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정식 서비스는 베타 서비스를 통해 한 달 간 개선점을 보완한 뒤 출시된다. 정식 서비스에선 가상자산 아로와나토큰(ARW)을 통한 바우처 구매 서비스, 바우처를 다시 실물 금으로 교환하는 서비스가 추가된다.
아로와나토큰은 아로와나테크가 발행한 가상자산으로, 지난 4월 빗썸에 상장됐다. 한컴그룹은 금 기반 모바일 상품권, 한컴페이 등 한컴위드가 추진 중인 다양한 신사업에 아로와나토큰을 연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금 거래의 대중화를 통해 금 유통 시장의 혁신을 꾀하고자 한다”며 “아로와나토큰 백서를 통해 공개한 6대 서비스 중 나머지 서비스들에 대해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컴그룹의 다양한 플랫폼들이 아로와나토큰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아로와나재단(아로와나테크)의 구체적인 신규 운영 계획도 마련해 곧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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