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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머스크 ‘깨진 하트’때문에.... 비트코인 단기 하락세

박현영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트윗으로 또 한 번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

한국 시간으로 4일 오전 10시 경 머스크 CEO는 비트코인에 ‘깨진 하트’ 이모지를 넣은 트윗을 올렸다. 해당 트윗에는 갈등을 겪고 있는 연인의 이미지도 함께 넣었다.

트윗이 업로드된 직후 비트코인은 단기 하락세를 보였다. 오전 9시 바이낸스 기준 3만 9200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트윗 이후 하락하기 시작, 오전 10시 50분 현재 3만 7800달러 선으로 떨어진 상태다.

한편 트위터에서 머스크의 신뢰도는 최근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과 관련해 지나치게 많은 트윗을 올린 탓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소셜미디어 모니터링 업체 아와리오(Awario)의 분석을 인용, 트위터에서 머스크에 대한 여론이 지난달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테슬라 주가와 관련해서도 머스크의 트윗은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의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SEC는 지난해 테슬라에 서한을 보내 머스크의 트윗이 ‘사전 승인’ 지침에 위배된다고 알린 바 있다. 머스크가 트윗을 게시하기 전 테슬라 법무팀에게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법원 명령을 어겼다는 판단이다.

<박현영기자> hyu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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