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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현 삼성SDI 대표, “미국 투자·JV 설립 검토 중”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06-09 12: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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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
- LG엔솔·SK이노, 연이어 미국 공장 증설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삼성SDI가 미국 배터리셀 공장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

9일 전영현 삼성SDI 대표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2021’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투자와 합작사(JV) 설립을 검토 중이다.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한국 헝가리 중국에 배터리 생산기지를 마련한 상태다. 미국에는 배터리팩 공장만 두고 있다. 미국 투자에 적극적인 국내 경쟁사와 대비되는 부분이다. 삼성SDI는 미국 고객사 확보 차원에서 현지 공장 증설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SDI는 완성차업체와 JV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각각 GM, 포드와 배터리 JV를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GM과 공장을 마련 중이며 SK이노베이션은 합작법인 공장 부지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SDI도 주요 고객사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전 대표는 국내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해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나 배터리나 전문인력이 부족하다. 정부에서도 이미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착이 마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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