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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대목 잡아라…렌털·가전유통업계, 막오른 '특판 전쟁'

백승은
- 렌털 '얼음 정수기', 가전양판업계 '에어컨·선풍기' 할인 및 혜택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렌털과 가전양판업계가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3일 렌털·가전양판업계에 따르면 '여름 가전' 행사가 치열해지고 있다. 렌털업계는 얼음 정수기를 주요 행사 상품으로 삼았다. 가전양판업계는 에어컨과 선풍기 등 대표 냉방가전을 중심으로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 렌털업계, 얼음정수기 행사 ‘풍성’…코웨이·SK매직·청호나이스·현대렌탈케어

코웨이는 이달 28일까지 ‘아이스’ 정수기 라인업을 대상으로 렌털료 면제 프로모션을 연다. ‘아이스3.0 아이오케어’ ‘아이스 정수기3.0’ 등 행사 제품을 렌털할 경우 3개월 동안 렌털료를 면제해 준다. 또 월 렌털료를 최대 4000원 할인해준다. 두 혜택은 중복 적용 가능하다.

SK매직은 1차와 2차에 걸쳐 행사를 진행한다. 1차는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열렸고 2차는 14일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추후 공개된다. SK매직 관계자는 “여름맞이 얼음정수기 제품군에 대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이번 달 30일까지 얼음 정수기 제품을 5년 이상 약정 계약할 경우 렌털료를 최대 24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주요 얼음정수기 제품은 ‘세니타’ 라인이다. 현대렌탈케어는 6월 동안 얼음 정수기 ‘더슬림 아이스’ 설치 고객에게 월 렌털료를 최대 9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소비자가 더 고도화된 가전을 찾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지난해 얼음 정수기 판매 실적이 좋았던 만큼 올해 역시 많은 소비자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 가전양판업계, 온·오프라인서 ‘에어컨·선풍기’ 혜택…롯데하이마트·전자랜드

가전양판업계 역시 각종 이벤트에 돌입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진행 중이다.

롯데하이마트는 30일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에어컨 행사를 진행한다. 각 매장 내 행사 카드로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대에 따라 최대 75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역시 금액대에 따라 최대 36개월 무이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6월간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매주 다른 행사를 펼친다. 1주차와 2주차에는 에어컨과 주방가전을 선보였다. 다가오는 3주차와 4주차에는 각각 여름용품 및 잡화와 장마 가전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 제품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구매하면 금액대에 따라 엘포인트(L.POINT) 최대 120만원을 적립해 준다.

전자랜드는 30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에어컨과 선풍기 행사 모델을 함께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3만원을 증정한다. 아울러 에어컨만 구매하는 고객 중 100만원 이상 스탠드형 에어컨 전 모델을 전자랜드 삼성 제휴카드 또는 스페셜 롯데카드로 구매할 경우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몰에서는 6월 동안 선풍기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 중이다. 매주 다른 브랜드 선풍기를 대상으로 할인된 가격을 내놓는다. 2주차는 삼성전자와 한일전자를 대상으로 한다. 3주차와 4주차는 각각 보국전자와 신일전자다.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역대 최장기간 지속된 장마로 큰 더위가 없어 에어컨 판매가 급감했다"라며 "그렇지만 올해 여름은 기상청이 더위를 예고한 만큼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백승은 기자>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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