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스타트업 지원 위한 130억 규모 전략 펀드 결성
[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KB국민카드가 ‘퓨처나인’ 참가 기업과 유망 벤처 기업, 스타트업 등에 전문 투자하기 위해 130억원 규모 전략 펀드를 조성한다. 퓨처나인은 KB국민카드의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결성될 펀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과 투자 지원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멘토 기업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펀드 출자 시 정부가 모태펀드를 통해 동일한 금액을 출자하는 ‘멘토기업 매칭출자 사업’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펀드는 8월 말 결성 예정으로, 현재는 가칭 ‘스마트대한민국 KB퓨처나인 벤처펀드’로 불린다. KB국민카드와 모태펀드인 한국벤처투자가 각각 50억원, 세종벤처파트너스 및 관계 회사가 30억원을 출자하며 펀드 운용사인 세종벤처파트너스가 업무집행조합원(GP)을 담당한다.
펀드는 ▲퓨처나인 참가 기업 ▲스마트 헬스케어, 스마트 금융,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분야 창업자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 등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앞서 KB국민카드는 퓨처나인 전용 펀드인 ‘KB라이프스타일펀드’를 결성해 트립비토즈, AB180 등 12개 퓨처나인 참가 기업에 직간접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세탁특공대, 카랑, 디자이노블 등의 경우 퓨처나인 컨소시엄사를 통해 200억원 이상의 후속 투자도 유치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펀드 결성으로 퓨처나인 참가 기업과 유망 스타트업들의 성장 밑거름이 될 투자 지원 활동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 모집 중인 퓨처나인 프로그램에도 미래의 유니콘 기업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의 많은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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