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보안기업 파수는 국내 서치펌(헤드헌팅업체) 기업 맨쉬컨설팅에 데이터 식별 및 분류 솔루션 ‘파수 데이터 레이더’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채용절차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헤드헌터는 개인정보활용동의서를 포함한 구직자의 이력서를 채용절차가 진행되는 기간에 한해 최대 90일까지 보관할 수 있다. 채용이 종료되는 즉시 이를 폐기해야 하는데, 맨쉬컨설팅과 같은 서치펌의 경우 다양한 채용 프로젝트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면서 이를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파수 데이터 레이더를 도입했다.
파수 데이터 레이더는 PC 및 서버, 스토리지 등 저장소의 문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내용 및 컨택스트 기반으로 분류한 후 보안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파일명이나 작성자, 작성일, 키워드 등을 통해 문서 식별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자체 문서관리 규칙, 정보공개법, 보안업무 규정 시행세칙,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기반한 자동화 및 업데이트 가능한 문서 탐지 규칙도 지원한다. 분류된 문서는 관리 정책에 따라 암호화나 격리, 삭제할 수 있으며 문서 알림을 통해 외부 반출시 공개 정보 여부를 알려준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파수 데이터 레이더를 통한 데이터 식별 및 분류는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는 점에서 국내 대표 서치펌인 맨쉬컨설팅의 이런 선제적인 조치는 업계 모범 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헤드헌터 및 서치펌 업계 전체에 개인정보보호 움직임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