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넷플릭스, 덱스터스튜디오‧라이브톤과 2년간 파트너십 맺는다

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넷플릭스가 후반작업 협력 강화를 위해 덱스터스튜디오 및 라이브톤과 장기 파트너십을 맺었다.

넷플릭스는 시각특수효과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 덱스터 자회사 라이브톤과 2년간에 걸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창작 생태계와 동반성장 행보를 이어간다고 6일 밝혔다.

덱스터스튜디오와 라이브톤은 ▲킹덤 ▲승리호 ▲보건교사 안은영 ▲사냥의 시간 등 넷플릭스 시리즈 및 영화 제작 후반작업을 담당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넷플릭스는 덱스터스튜디오의 색 보정을 담당하는 DI사업부 및 사운드 디자인과 믹싱을 담당하는 음향 관련 자회사 라이브톤과의 후반작업 협력을 확대한다.

후반작업은 창작자 의도를 온전히 표현하는 동시에 풍성하고 현장감 넘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넷플릭스는 서울 사무소에 콘텐츠 후반작업 전문 팀을 배치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제작자들과 콘텐츠 관련 전공 대학생 및 업계 종사자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 후반작업을 조명하는 웨비나를 서울 사무소에서 진행한 바 있다. 국내 창작자 및 할리우드 업계 전문가와 최신 편집 워크플로우와 효율적인 편집 프로세스를 공유하는 웨비나 역시 정기적으로 개최 중이다.

지난달에는 감독, 편집자 및 사운드 디자이너를 위한 40여개 편집실을 갖춘 후반 작업 전문 스튜디오를 전 세계 최초로 인도 뭄바이에 설립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넷플릭스 하정수 포스트 프로덕션 디렉터는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한국 콘텐츠가 세계에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각 분야의 뛰어난 전문성을 갖춘 국내 파트너사와 디테일한 부분까지 함께하며 수준 높은 완성도에 집중하기 때문”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창작자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며,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인 흥행과 함께 국내 창작 생태계 위상도 더불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약 7700억원 이상을 투자해 80편가량 한국 콘텐츠를 넷플릭스 시리즈 및 영화로 전세계 소개했다. 올 한 해에는 약 5500억원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할 예정이다.
최민지
cmj@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