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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갤럭시Z폴드3, 갤럭시노트 대체할까?

채수웅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폴드가 갤럭시노트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삼성전자가 다음달 11일 신규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앞두고 있는데요.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과 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 등이 등장할 예정입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제품은 단연 폴드 제품군입니다.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이 주인공이죠. 갤럭시Z폴드3의 예상 가격대는 256기가바이트(GB) 기준 약 199만원 수준입니다. 갤럭시Z플립3는 같은 용량 기준으로 약 128만원이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제품 모두 전작보다 가격이 내려갔습니다. 참고로 갤럭시Z폴드2의 국내 출고가는 239만8000원이었죠.

스마트폰 화면은 '거거익선'이죠. 당연히 일반 스마트폰보다 활용도가 높습니다. 큰 화면을 대표했던 제품군은 노트 시리즈인데요. 올해에는 노트 제품군이 출시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자연스레 '갤럭시Z폴드3'가 갤럭시노트를 대체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그래서 가격도 전작보다 큰 폭으로 낮춘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여전히 노트 제품보다는 비싸지만요. 높아진 가격 경쟁력을 통해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 선두를 수성하는 것은 물론, 폴더블폰 시장을 활짝 열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되겠네요.


유료방송제도 개선 ‘단기과제’ 먼저…대가 이슈 빠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료방송 제도개선을 추진 중입니다. 관련해서 27일 공청회가 열렸는데요. 과기정통부는 ▲소유 및 겸영 제한 완화 ▲허가·승인·등록제도 개선 ▲인수합병 활성화 ▲지역채널 및 직접사용채널 활성화 ▲채널 구성·운용의 합리성과 자율성 제고 ▲공정경쟁 및 시청자 권익보장 강화 총 6개 항목 24개 과제를 제안했습니다. 대표적인 규제였던 소유겸영 규제를 폐지, 완화하기로 했고 그동안 M&A 시도 때마다 엄청난 에너지를 쏙다야 했는데 변경허가나 승인, 등록과 관련한 규제들도 대폭 완화됐습니다. 그동안 보도, 해설, 논평은 금지됐던 지역채널의 방송범위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채널 구성 및 운용과 관련한 자율성도 높아질 예정입니다.

전반적으로 유료방송 업계는 환영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이제는 효용성이 떨어지거나 사업자간 이해관계 때문에 결정을 미룬 정책들도 있습니다. 유료방송 대가 관련 이슈는 아예 빠졌구요. SO의 커머스 방송 진출은 홈쇼핑사에서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채널 개편이 확대되면 PP들 입장에선 협상력 약화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상파 UHD 재송신 활성화 같은 정책은 굳이? 라는 반응도 나오고요. 어찌됐든 해묶은 규제를 완화한다는 점에서 시도 자체는 높게 평가할 만 합니다. 물론, 상당히 늦은감이 있지만요.


아이폰13, 전작 흥행 뛰어넘을까?...A15칩 1억개 주문

9월 출시가 유력한 애플 차기작 아이폰13이 전작에 이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우선 애플은 그렇게 판단한 것 같습니다. 협력업체에 신제품에 탑재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5'칩을 1억개 이상 주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기존 계획은 9500만개였지만 500만개 가량을 추가한 건데요. 아이폰12 시리즈 흥행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13 초기 생산량도 9000만대로 전작 대비 20% 높였습니다. 최근 몇년간 애플 신형 아이폰 초기 생산량이 7500만대 수준이었습니다. 인기를 끌었던 아이폰12도 마찬가지죠. 이런 점을 고려하면 애플은 아이폰13이 더 큰 '대박'을 칠 것이라고 예상하는 듯 합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아이폰이 전년보다 12% 증가한 2억2300만대 생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애플 대박 예감은 과연 적중할까요?


‘섬네일 나열’ 탈피한 카카오웹툰, ‘무한확장 IPX’로 진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플랫폼이 ‘다음웹툰’ 옷을 벗고 ‘카카오웹툰’으로 새출발합니다. 27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8월1일 국내 출시를 앞둔 카카오웹툰의 새로워진 UX(이용자경험), ‘IPX’(IP eXperience)를 공개했는데요. IP를 전달함에 있어 UX의 강점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인데, 특히 기존 직사각형의 섬네일로만 작품을 나열하던 디스플레이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 눈길을 끕니다.

IPX는 이미지를 무한 확장하는 인피니트 구조로 설계됐는데요. 섬네일을 활성화시키면 애니메이션화된 IP 소개 영상으로 웹툰 속 캐릭터들이 살아숨쉬는 것처럼 표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컨대 드넓은 우주를 유영하는 ‘승리호’ 등장인물이나 악귀를 물리치는 ‘경이로운 소문’의 카운터들 등 작품 캐릭터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체험할 수 있죠. 카카오웹툰은 이같은 새로운 방식의 IPX로 국내 최고 프리미엄 IP를 선보이는 한편, 글로벌 K-웹툰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팀워크 위주 게임에 팀워크가 없다?"…LoL에 내려진 트롤 주의보

'트롤(Troll)' 혹은 '트롤링(Trolling)'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평소 게임을 즐기는 사람, 특히 LoL(League of Legends, 이하 롤)을 즐기는 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용어일 것입니다. 북유럽 신화 속 심술쟁이 괴물을 뜻했던 트롤 내지는 조앤 K.롤링의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등장하는 괴물 트롤은, 현대에 이르러 인터넷과 게임 공간에서 다른 사람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반응을 이끌어내는 반사회적 행위(자)를 일컫는 말로 바뀌었습니다. '롤'이라는 이름이 비슷해서인지, 트롤은 이 게임 유저들 사이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트롤은 단순한 민폐나 비매너로 보기가 어렵습니다. 한두 번의 실수가 아닌 고의적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일부러 플레이를 못해서 팀워크를 망치고, 패배를 가져다주는 트롤링을 서슴지 않습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화를 내도록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도발하는 행위입니다. 심지어 상대 팀이나 같은 팀원에게 부모 욕도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데요. 'expert 지식인' 등에는 '롤에서 부모 욕을 들었는데, 모욕죄나 명예훼손죄로 고소가 가능하냐'는 문의가 많습니다. 게임사가 아닌 변호사를 찾아가는 일이 다반사지요. 고의 트롤을 본인의 재미를 위해 자주 일삼는 게임 이용자들이 이 글을 보고 있다면, 건강한 게임 문화를 위해 이제는 자중해야 할 때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게임에 대한 의식이 개선되기 위해서라도 말이지요. 라이엇 게임즈 또한 사후 신고 기능으로 인한 이용자 제재 만으로는 이러한 문제 개선이 어렵다는 점을 인지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채수웅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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