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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방송 보며 용품 구매… 올레tv-K쇼핑, '연동형 T커머스' 론칭

이안나
- KT, 중소PP채널과 홈쇼핑 간 제휴로 새로운 T커머스 시장 개척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올레tv 가입자들은 골프 채널을 보면서 리모콘을 이용해 관련 용품도 곧바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KT(대표 구현모)는 그룹 내 T커머스 ‘K쇼핑’을 운영하는 KT알파와 함께 중소 방송채널 사업자(PP)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연동형 T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연동형 T커머스란 방송을 시청하며 리모콘을 활용해 방송에 노출된 상품 정보를 얻거나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 협찬 상품을 판매하는 서비스는 있었지만 방송채널 사업자 및 홈쇼핑 업체가 사전 협력으로 T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KT·KT알파와 함께 연동형 T커머스 서비스를 선보이는 방송채널사업자는 IB스포츠다. 현재 올레 tv에 스포츠 채널과 골프·당구채널, 영화 채널을 공급하는 곳이다.

IB스포츠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골프채널(55번)에서 골프용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채널에서 IB스포츠가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 ‘필사꾼 시즌3’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은 방송 중 상품 정보가 화면에 나타나면 리모콘으로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상품 판매를 담당하는 K쇼핑에선 ‘엑스페론 골프공’, ‘투어터치 골프장갑’, ‘저스트라인 골프복’ 등 다양한 상품을 해당 방송 중에만 인터넷 최저가로 판매할 계획이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앞으로 올레tv가 다양한 방송채널사업자 및 홈쇼핑 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차별화된 미디어 서비스 이용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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