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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게임업계 중심축 3N, 2분기 '어닝쇼크'…신작으로 하반기 도약 꾀한다

왕진화
-넥슨 '코노스바 모바일'·넷마블 '마블 퓨처 레볼루션'·엔씨 '블소2'·'리니지W' 집중

[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국내 게임업계 중심축으로 꼽히는 3N(넷마블·넥슨·엔씨소프트)이 11일 2분기 실적을 나란히 발표했다. 3N은 저마다의 이유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이날 가장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넥슨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733억원과 15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45% 감소했다.

넷마블은 올해 2분기 매출 577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8%, 영업이익은 80.2% 줄어든 수치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매출 5385억원, 영업이익 11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 감소했다.

3N은 모두 하반기 도약을 시사했다. 신작 출시와 글로벌 시장 진출로 3분기 및 하반기 호성적을 내겠다는 포부다.

넥슨은 하반기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이하 코노스바 모바일)'와 '블루 아카이브' 등의 신규 타이틀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넥슨은 경쟁력 강화 및 새로운 혁신 방안으로 넥슨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슈퍼 지식재산(IP) 10종 이상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채용에 들어간다. 2022년까지 1000명 이상의 인재들을 신규 채용한다.

넷마블은 하반기 기대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출시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제)',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의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출시한 '세븐나이츠2'도 연내 글로벌 시장(중국 제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는 오는 26일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이드 & 소울 2'(블소2)를 출시한다. 블소2는 국내 최다 기록인 사전 예약 746만을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리니지 형제와 함께 국내 모바일 시장 정상을 되찾는다는 포부다.

이날 엔씨는 글로벌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W'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엔씨는 오는 19일에 해당 게임 관련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왕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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