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수출, 3개월 연속 100억달러 돌파
- 전체 수출 56.7% 반도체 46.7% 중국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7월 역대 7월 수출 최다액 기록을 경신했다. 반도체는 3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수출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021년 7월 ICT 수출입동향’을 공개했다.

수출은 195억달러다. 수입은 113억2000만달러다. 무역수지는 81억7000만달러 흑자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0.2% 증가했다. 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10%대 이상 성장했다. 역대 최대 7월 수출액이다. 일평균 수출은 8억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2.9% 많다. 역시 7월 최고치다.

반도체 수출은 110억5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8.8% 높다. 전체 ICT 수출의 56.7%다.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수출은 각각 71억4000만달러와 33억4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43.8%와 35.8% 늘어났다. 메모리반도체는 가격이 올랐다.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는 수요가 견조했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20억9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4.9% 커졌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은 12억2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89.6% 확대했다. 모바일 신제품 수요가 강했다. 액정표시장치(LCD)TV용 패널은 가격이 꺾였다.

휴대폰 수출은 9억6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1.2% 확장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를 기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15억5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28.3% 많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33.6% 는 11억2000만달러를 차지했다.

주요 국가별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91억달러다. 전년동월대비 30.7% 증가했다. 전체 ICT 수출 중 46.7%가 중국에 팔렸다. 전월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베트남과 미국 수출은 각각 29억4000만달러와 26억5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17.9%와 47.3% 상승했다. 유럽연합(EU)과 일본 수출은 각각 9억7000만달러와 3억6000만달러다. 전년동월대비 각각 12.8%와 19.2%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