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기자] NHN이 연내 출시를 앞둔 '드래곤퀘스트 케시케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우진 NHN 대표는 13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해당 게임은 '요괴워치 뿌니뿌니'를 서비스 중인 스튜디오에서 개발했다"며 "일본 현지 시장 경험을 기반으로, 중년층이 추억 가진 지식재산(IP)을 역할수행게임(RPG)과 캐릭터 수집 요소에 캐주얼 요소를 가미한 게임으로 막바지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3매치 퍼즐 결합으로 일본에서 롱런할 수 있는 넥스트캐주얼 게임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는 게임 부문의 색다른 전략에 대한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정우진 대표는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면 캐주얼 게임의 성공 이후 이렇다할 내부 개발작 제작 성공 사례가 없음을 깨닫고, 최근 1년간 게임사업 DNA를 바꾸는 과정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게임에 대한 투자와 기대치를 접었다기 보다는 성공 열쇠를 가져오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고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신작에 대한 히트가 없다보니 NHN 흥행 사업 게임에서는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 대표는 하반기 수익을 위해 드래곤퀘스트 IP 뿐만 아니라 외부 유명 IP와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일본 게임시장에서 라인디즈니 츠무츠무 이후 히트작을 내놓기 위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NHN의 2분기 게임 매출은 약 8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전분기 대비 22.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