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센스톤, 스위스 F10 핀테크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선정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인증보안 기술 스타트업 센스톤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한 자사 글로벌 헤드쿼터 스위치(swIDch)가 스위스의 핀테크 육성 기관 F10의 'F10 스위스 엑셀러레이션 배치 3'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31일 밝혔다.

F10은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를 위해 지난 2015년 스위스 취리히에 설립된 비영리 기관이다. 투자사나 동종업계 전문가와 멘토를 연결하는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현재까지 14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1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성공시킨 바 있다.

스위치가 선정된 F10 스위스 엑셀러레이션 배치 3는 지속 가능한 금융 및 중견·중소기업(SME)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핀테크 및 인슈어테크 전문 육성 프로그램이다. 스위스의 SIX 그룹, 줄리어스 베어 은행, 발로아즈 보험사와 이탈리아의 제네랄리 보험사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 12개사가 선발도됐다. 이들 심사 기업들과의 보다 발전적인 협업도 기대된다는 것이 센스톤 측 설명이다.

센스톤은 스위치의 이번 F10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합류로 핀테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글로벌 금융사와의 비즈니스 논의를 보다 구체화하는 한편, 스위스 금융 기관과의 추가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스톤은 자사가 개발한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 기술 기반의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를 무기로 내세운다. OTAC는 비통신 환경에서도 다른 사용자와 중복되지 않는 일회성 인증 방식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무카드거래 사기를 원천적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실물 결제카드와의 결합을 통해 안전한 금융거래 인증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원한다.

유창훈 센스톤 및 스위치 대표는 “센스톤이 글로벌 비즈니스 발굴 및 수행을 위해 영국에 설립한 스위치는 OTAC에 대한 기술적 차별성을 바탕으로, 가장 주목받는 인증보안 스타트업 가운데 하나로 여러 차례 지목된 바 있다”며 “이번 F10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글로벌 금융사들과 비즈니스 논의 및 협력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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