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2024년까지 전기자율주행차 ‘애플카(가칭)’를 대량 생산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애플카 양산을 위해 일본 자동차 완성업체인 도요타를 방문했다.
디지타임스는 애플이 2024년까지 애플카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애플은 배터리는 미국에서 생산하길 원하지만 제조는 완성차 업체와 협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지속적으로 애플카 제작을 위한 협력업체를 물색 중이다. 지난달 디지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애플카 관계자는 한국을 찾아 배터리 제조사 관계자를 만나 사업 관련 협상을 진행했다. 디지타임스는 애플카와 사업을 논의한 기업으로 LG전자와 SK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SK이노베이션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다만 당시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확인된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애플은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이름으로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 출신인 더그 필드가 프로젝트를 이끈다. 올해 초 애플은 자동차 분야 엔지니어 300여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아울러 2월에는 현대·기아차와 자율주행 공동개발 관련 협상을 진행했지만 불발됐다.